A Vast in Z (2022)
Work Progress Documentation
‘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?’라는 삶에 대한 함축적 질문을 현재를 걸어가는 행인의 모습으로 비유하였다. 걸어간다는 것은 살아가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.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미지의 A 지점에서 Z 지점 사이를 묵묵히 걸어가는 것.
A Vast in Z (2022)는 창문 밖 사람들의 걸어가는 실재 움직임을 작품 구성 요소로 가져온다. 거리 위 사람들은 작품 속 모두 실체가 없이 드리우고 사라지는 그림자의 형태로 현대인의 고독과 타인과 구분되지 않는 유사성으로 특정 지어지는 자아 이미지를 실현한다. 왼쪽에서 오른쪽으로, 그리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실시간 카메라에 포착되고 작품 속 빛과 그림자의 무브먼트로 이어지는데 이는 마치 밤과 낮이 교차되는 현상처럼 전시 공간 안 새로운 대안 시간성을 제시한다.
영원한 것이란 없고 다 함께 흘러가는 이 세상에 우리(인간)는 배경(비인간)과 달리 어떠한 특별함을 가졌을까? 사람들의 표정, 성격, 기분 등은 상관없이 ‘인물’이라 규정짓고 주위 배경으로부터 분리해내는 인공지능 시선 안에 근거한 오늘 날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한다.
주요접목기술:
Image Segmentation Machine Learning
Interactive Media System (DMX lighting, transparent LCD display, Projections)
Real-time Image Rendering
Data visualization and generative sound
Developing visual effects and interface with Touchdesigner
(1) LED wall + lcd transparent screen display
(2) LED x DMX control + Barrisol stretch fabric
(3) Live projection + performance demo
Work demonstration at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(KOCCA)